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우주는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소우주를 비롯해 우리의 은하계와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은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주 속에 존재하는 행성, 우리가 별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다 헤아릴 수 없으며 지구도 이 수많은 별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가 아는 한 태양계는 물론이고 은하계 안에서 아직 지구 이외에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행성은 없었습니다. 지구는 생명체가 존재한 이후로 많은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몇 차례의 급격한 기후 변화와 지각 변동이 있었고 이로 인해 대륙이 분리되고 이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오랜 시간을 거치며 지구의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구석기시대의 유목생활부터 시작된 인류의 문명은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를 거치면서 농경사회로 발전했습니다. 이 시기에 이르면서 인간은 정착 여건이 좋은 장소에 주거지를 형성하고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동기 및 철기시대를 지나면서 도시가 만들어지고 국가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대국가와 봉건시대를 지나고 근대의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인간생활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격한 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농업사회가 자연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흘러왔다면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자연을 지배하고 필요에 따라 훼손하기도 하였기에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자연환경의 파괴와 산림의 훼손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불가피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지구의 환경 악화와 생태계의 파괴 현상이 심해지면서 인류는 생존에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고 근본적인 변화와 자연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깨달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수렵채집 사회와 환경문제
1. 수렵채집 시기의 인간생활
현생 인류의 최초 조상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호모 에렉투스는 약 150만 년 ~ 200만 년 이전의 시기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고 볼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는 약 13만 년 전 처음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관련한 역사적인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호모 사피엔스는 구석기시대에 형태가 완전한 모양의 석기를 만들어 사용하였고 약 1만 년 전까지는 식량을 찾아 이동하며 생활했던 수렵채집 사회의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기 인간사회는 사유재산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공동생활 및 채집, 사냥을 통해 평등하게 분배되었습니다. 이때의 인류는 자연 생태계라는 틀 안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존재로서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하나의 생물학적 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2. 불의 발견과 함께 마주한 환경의 생태문제
인간과 자연생태계의 관계를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사건은 불을 발견하고 사용했던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70만 년 전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불을 다루기 시작한 인류는 평범한 존재에 불과했던 위치에서 이제는 다른 종을 초월하는 우월한 지위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을 이용하는것이 인류가 완전한 인간으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바로 음식을 익혀먹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은 지역적인 요인이나 추위 등의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인간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을 사냥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며 뇌가 발달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의 변화를 가져온 불은 자연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시기의 주력 생산은 사냥과 낚시, 채집으로 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불가능했던 대형동물을 사냥하거나 정복할 수 없던 지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분명 환경, 생태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농경문화의 발전과 환경문제
1. 정착생활로의 변화와 농경사회로의 전환
수렵과 채집의 생활양식은 많은 양의 식량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의 발견과 신석기라는 도구의 사용을 계기로 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해 나갔습니다. 신석기에서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치며 도구의 이용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렵생활도 농경생활로 변화되어왔습니다. 채집하고 수확한 식량을 오랜 시간 동안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한 것이 농업혁명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농경사회로의 전환은 정착하는 생활을 의미하며 재산을 소유하기 시작하면서 소유권 제도의 필연적인 발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착생활을 하며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며 나타난 생산성의 확대는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게 되었고 노동의 전문화와 분업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또 생산성의 확대를 가져오고 초과된 생산물을 활용한 거래, 교환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즉 인류사회는 정착생활로 전환되며 인구수가 늘어나고 정치, 군사, 종교, 문화 등 사회적인 계층이 분리되고 소유하는 재산의 차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2. 농경생활 시기의 환경문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사회는 경작할 땅의 마련과 건축이나 연료로서 사용되는 나무가 필요해짐에 따라 산림의 훼손이 시작되었습니다. 농업기술의 발달은 생산성의 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으나 농지개발을 위한 과정에서 토양이 염분화되고 곧 농업생산성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지역의 쇠퇴로 새로운 땅을 찾아 이주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문명의 흥망이 있었으나 이러한 문제는 지역적인 문제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인류문명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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